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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속살을 체험하며 행복했던 일주일살기( 3월29일~4월4일) | 2024-04-05 | 조회수 : 89 |
?남도 답사 1번지 강진, 월출산 자락에 아름답게 조성된 달빛한옥마을, '너와나의 둥지'에서 친구 부부 4팀이 '강진일주일살기'를 참여했다. 마침 올해가 결혼 40주년 해인지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주인장님의 따뜻한 환대, 매일 매일 정성껏 차려주는 풍성한 신토불이의 아침 밥상, 청결하고 편리한 숙소 환경, 정성껏 가꾼 아름다운 정원, 귀여운 손주들의 신발에 심긴 다양한 다육이들, 아침 동네 산책을 나가며 마주하는 월출산 옥판봉의 절경은 정겨운 추억으로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다산이 유배와서 첫 4년을 머물렀던 저잣거리에 있는 사의재에서는 "생각은 더 맑게,용모는 더 단정히,말은 더욱 작게,행동은 더 무겁게" 하라는 가르침을 마음에 새겼다. 백련사 동백숲을 지나 다산초당까지 이어지는 인연의 길에서는 혜장스님과 다산이 나눴을 우정을 그려보았다.
백운동 원림에서는 선비들의 풍류의 멋을 느꼈고 , 이한영생가 백운다실, 설록다원을 둘러보며 평화의 시간을 가졌다. 강진만의 광활한 생태습지를 여유롭게 거닐기도 하고, 영랑생가와 세계모란공원, 시문학파 기념관, 병영성 공원, 하멜기념관 ,고려청자박물관,한국민화뮤지엄 등 다양한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오가며 만난 봄 꽃들, 벚꽃,동백꽃,수선화,진달래,개나리, 삼지닥나무 들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었다.
특히 금곡사 삼십리 벚꽃길의 절경은 이번 여행에서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특별히 좋았던 것은 콘크리트 아파트에서 벗어나, 운치있는 한옥마을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의 시간이었던 것과 매일 아침 남도 상차림의 집밥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옥임에도 방마다 화장실이 딸려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식사와 정원관리와 집청소와 된장, 간장 등 먹거리를 손수 마련하시는 에너자이저 여주인장님이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즐겁게 손님들을 맞아주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절로 기도가 되었다.
끝으로, 이처럼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강진을 알게해 준 강진군과 문화재단 담당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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