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고려청자는 한국문화예술사에서 가장 자랑할만한 것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도자예술품으로 비색상감무늬는 기술과 아름다움의 극치로 표현되고 있으며 천상의 경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청자는 중국에서 5~6세기경부터 생산했으며, 우리나라는 8~9세기경 생산이 시작되었는데 바로 이 시기강진은 20Km 떨어진 청해진에서 중국과 무역을 활발히 전개한 장보고 대사의 영향을 받아 강진군 대구면 용운리에서 청자생산을 시작하여 고려 500년 동안 대구면 정수사에서 미산까지 6km의 산하에서 집단적으로 청자를 생산하였다.

대한민국 국보, 보물급 청자 중 80%가 강진에서 제작되었고 세계 곳곳에 귀중품으로 보존되어 있는 명품청자 대부분이 강진의 작품이다.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400여기의 옛 가마터 중 200여기의 가마터가 강진에 현존하고 청자의 집산지로 찬란한 고려청자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던 점은 해상교통의 발달과 다른 지역에 비해 태토, 연료, 수질, 기후 등 여건이 청자발전에 유리했다.

강진군에서 청자의 발상에서 쇠퇴까지 약 500여년간 고려청자문화를 꽃피운 문화군민의 자긍심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우리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독창적이고 주체성 있는 축제개최로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코자 1973년부터 개최해 온 "금릉문화제＂를 개칭하고 새로 시작하는 의미로 1996년 제 1회 청자문화제를 개최했다.

청자문화제의 축제명이 청자에 국한 된 행사라는 인식과 의미가 무겁고 정체된 느낌을 주고 언론사, 관광객, 주민들이 "청자축제＂로 즐겨 사용하고 있는 등

안팎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어 2009년부터 명칭을 변경하고 횟수도 금릉문화제가 포함된 횟수로 지정되어 2016년 제 44회 강진청자축제를 7월 30일~8월 7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강진청자축제는 지난 97년부터 2016년까지 한해도 빠지지 않고 국가지정 집중육성축제 5회, 대표축제 2회, 최우수축제 14회로 선정되었으며 지금까지 축제 중에서 가장 많은 국비지원금을 받았다. 그리고 강진청자축제는 고등학교 교과서(지학사, 사회문화)에 이어 중학교 교과서(천재교육, 생활국어)에 수록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알려지고 있다.